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준비를 위해 시장직을 유지한 채 휴가를 내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이 천만 시민의 민생을 외면한 채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몰두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시민을 위한 정책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해 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같은 토건사업을 추진하며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유아 공공돌봄서비스를 제공하던 서울사회서비스원을 폐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임대주택 공급을 축소하고,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부동산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오 시장이 시민의 행복과 약자의 동행을 외면하고,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시장직을 유지한 채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은 몰염치하다고 비난했다. 현재 서울시는 결산심사와 추경 편성 등 중요한 과제들을 앞두고 있으며, 명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세훈 시장의 대선 준비를 위한 휴가 선언은 서울시정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이 진정으로 서울시의 발전을 위한다면 시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번 결정이 오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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