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바디어 Global 6500 기반 항공기 구매 및 개조 담당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의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의 수행업체로 선정되어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와 협력하여 2032년까지 공군에 항공통제기(AEW&C) 4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기본 항공기인 봄바디어사의 Global 6500 4대를 구매해 L3해리스에 제공하고, 이 중 1, 2호기의 공동개발 및 3, 4호기의 국내 개조를 맡게 된다.
항공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한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공급될 항공기는 AI 기반의 첨단 레이더 기술을 사용하여 공중 전투 관리를 지원하며, 더 높은 고도에서 더 빠르고 오래 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신 특수임무 항공기의 개조·통합 및 정비 기술을 확보"하여, "국내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형 특수임무 항공기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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