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봄기운이 가득한 29일 일요일 오후 서울 노원구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 40여명이 또 하나의 기적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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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원들과 김광수(가운데) 서울시의원이 사무실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계뉴스 |
30년 넘게 지속적으로 쌓여 있던 쓰레기 더미를 말끔하게 치웠다. 어느 누구도 엄두를 못 냈던 일이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 대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야 하나둘씩 정리되기 시작했다.
이날 사무실에 모여든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은 오후3시 현장에 도착해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 더미와 사투를 벌여야 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났다고 했던가? 쓰레기 더미와 씨름을 해가며 일을 시작한지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골목이 밝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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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과 함께 쓰레기치우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광수 서울시의원 © 세계뉴스 |
봉사단이 하루 치운 쓰레기양은 마대자루로 자그만치 60자루가 나왔다. 또 담지 못한 큰 쓰레기들도 상당하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민들도 손수 일손을 도우며 음료수와 빵, 박카스 등으로 봉사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줬다.
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이젠 주변이 깨끗해져 냄새도 안 나고 모기에 물리지 않을 것을 생각하니 흐뭇한 기분이 든다”며 봉사의 보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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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원들이 골목길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있는 모습. © 세계뉴스 |
김광수 서울시의원은 “오늘뿐만 아니라 그동안 기적적인 일들을 많이 한 봉사대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면서 “환경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마음속 깊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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