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세력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다짐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며, 4일 새벽 여의도 국회 앞에서 사실상 당선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고 맡긴 사명을 잊지 않고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며, 그 권력은 국민의 삶을 위해 온전하게 쓰여야 한다"며 국민 중심의 국정 운영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내란 세력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며, 군사 쿠데타가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겠다"며 당선자로 확정되는 순간부터 국민의 고통을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은 79.4%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1997년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번 대선은 21세기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게 됐다. 1997년 민주화 이후 최초의 정권교체가 이뤄진 대선 투표율은 80.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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