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천 복원·대중교통 환승' 만감교차 한 듯 '민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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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과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2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11시 30분 오찬 회동은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코리아나호텔의 2층 한식집에서 신년인사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호텔 입구에서 대기하던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의장과 최호정 대표의원이 이 전 대통령을 안내하면서 안으로 들어섰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 전 대통령을 찾아 안부 인사를 건넸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추진해 마련됐다. 최 대표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최측근의 실세이자 정치적 멘토로 잘 알려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여식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시민과의 최일선 접점인 지역에서 일하는 시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 사업이나 교통 환승 시스템을 추진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의원들의 도움으로 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 민심을 제대로 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당시 주요 성과로 꼽히는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언급하면서 민심 청취와 시민의 마음을 얻는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 때의 이들 성과를 기반으로 행정 능력까지 검증받아 이후 대권에 도전 제17대 대통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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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 |
한편 국민의힘 최호정 당대표의 초청으로 이뤄진 서울시장 출신의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첫 신년인사회는 서울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들로서는 감회가 새로운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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