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남 시의원, "라이즈 사업, 서울 평생교육의 혁신 이끈다"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1-13 10:57:34

- 서울시의회, 라이즈 기반 평생교육 생태계 개선 논의
- 특성화고와 학점은행제 연계로 청년 인재 육성 방안 모색
김규남 서울시의원이 '라이즈(RISE) 기반 평생교육 생태계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규남의원실 제공)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한 '라이즈(RISE) 기반 평생교육 생태계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김규남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지난 10월 30일 주관한 토론회에서는 대학 지원 권한의 지방 이양을 핵심으로 하는 라이즈 사업의 정착과 함께, 특성화고와 학점은행제 연계를 통한 청년 인재 육성 및 지역 혁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회는 김규남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박상혁 교육위원회 위원장, 장태용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는 라이즈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임채현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경영학 전임교수는 '특성화고-학점은행제 연계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임 교수는 중학교 졸업 후 특성화고에 진학하여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점은행제 시스템을 통해 학위를 취득하는 '젊은 경력자 양성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27년간 유지된 학점은행제의 행정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비자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원일 ㈜텐텀 대표는 '청년 채용 현실과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제하며, 청년 인재의 이탈이 기업에 미치는 부담을 지적했다. 유 대표는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들에게 '교육생 신분'을 부여하고, 인건비 보조금 및 세제 혜택 등 제도적 인센티브 설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교육 현장과 서울시 관련 부서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성호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경영학 외래교수는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 지역기업, 청년(외국인 포함)을 연결하는 교육-창업-고용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그는 지역 청년이 창업과 고용을 창출하며 학위를 취득하는 '서울형 라이즈 성공 모델'을 통해 특성화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식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교장은 "라이즈는 대학만의 사업이 아니다"라며, 서울시가 특성화고의 고교 학점제와 학점은행제를 연동시키는 진로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남재 서울시 대학협력과장은 서울시의 라이즈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특성화고 및 학점은행제와의 연계 확대는 교육부와의 지속적인 정책 소통을 통해 추진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김규남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라이즈 사업의 지속성과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서울형 라이즈 추진 및 운영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논의된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서울시가 대한민국 평생교육의 체질을 개선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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