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 영등포구청장 출마 위해 당원 위장전입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0-02 16:26:55
- 김한나 서울시당 윤리심판위원, "김 의원이 추천한 당원들 입당은 무효 처리"
- 국민의힘 '종교 신도 동원 의혹'과는 무관한 조사 결과
김경 서울시의원.
- 국민의힘 '종교 신도 동원 의혹'과는 무관한 조사 결과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김경 서울시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당원들을 영등포구로 위장전입시킨 사실이 확인돼 징계 사유가 있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강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었으나, 영등포구청장 선거 출마를 목적으로 이러한 위장전입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김 의원이 당원들의 주소지를 영등포구로 변경해 선거 준비를 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당의 주소지 검증 절차에서 동일한 주소지가 다수 발견되자 조사를 시작했고, 해당 주소지가 실제 주소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시당의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제기한 '종교 신도 동원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서울시당 관계자는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김 의원의 경우, 위장전입 방식의 당원 전적이 발견되어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기존 당원뿐만 아니라 비당원까지 당원으로 가입시키며 주소지를 영등포구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한나 서울시당 윤리심판위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이 당헌·당규에 위반한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김 의원이 추천한 당원들의 입당은 무효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이러한 행위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며, 서울시당은 해당 사안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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