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 더불어민주당 찬성 시 체포동의안 통과 가능성 높아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가 보고됐다.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국회는 27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표결에 부친다. 추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내란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과반 이상의 의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이 체포동의안 처리에 찬성할 것으로 보여,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체포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게 된다. 반면, 부결되면 법원은 심문 없이 영장을 기각하게 된다.

본회의에 앞서 여야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체포동의안 표결 외에도 법안 상정 여부와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K-스틸법'과 지역 의사 양성·지원법 등 80여건의 법안이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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