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멜로니 총리, 'AI·반도체 및 재난관리' 협력 강화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1-19 15:17:31

-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첨단 제조업 확대
- 반도체 산업 협력 및 재난관리 역량 강화 MOU 체결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과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정상회담은 멜로니 총리의 19년 만의 공식 방한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유럽 국가 정상의 방문이다. 양 정상은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첨단 제조업과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 규모와 브랜드파워에 걸맞게 교역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을 새 기회의 창출의 장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학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AI 및 우주항공 같은 첨단 산업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한국과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며, 이탈리아 기업들이 한국과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통된 의지를 확인한 양 정상은 안보와 국제질서에 대한 공조 필요성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반도체 산업 협력을 비롯해 재난관리 역량 강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도체 산업 협력 MOU에는 AI 등 첨단 분야를 포함한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협력 확대와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이 담겼다. 행정안전부와 이탈리아 시민보호국은 재난관리 대응 분야에서 정책 교류를 넓혀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한 문화유산 관리에 대한 데이터 공유와 문화재 불법 반·출입 예방 및 반환 절차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유산 고고학적 발굴 및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국빈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머지않은 시기에 이탈리아를 방문해 건설적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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