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강북구청장 출마 선언… "예산 혁신·행정 개혁으로 강북의 브랜드 바꾸겠다"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3-07 19:25:27

- 이승훈 출마 선언… 주민 300여 명 운집, 환호와 박수로 화답
- 예산 혁신·공정 인사·관광 경제… 강북 변화 10대 정책 제시
- 20년 동네 인권변호사… "구청장이 바뀌면 주민 삶이 바뀐다"

▲ 이승훈 변호사 강북구청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승훈 예비후보자가 7일 오후 1시 30분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앞에서 "구청장 중심이 아닌 주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면서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승훈 변호사가 강북구 재정혁신과 행정개혁,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으로 한 정책을 제시하며 강북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약 300여 명이 모여 이 예비후보자의 출마 선언을 지켜봤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기자회견 중간중간 환호성과 박수로 호응하며 이승훈 후보의 출마를 지지했다.

특히 이날은 이승훈 후보자가 음력 1월 19일생으로 52번째 생일을 맞은 날이기도 해, 강북구청장 출마 선언과 함께 새로운 정치 여정을 시작하는 뜻깊은 날이 됐다.

이승훈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강북구의 재정 혁신과 행정 시스템 개편을 강조하며 “강북구 예산이 오직 구민을 위해 쓰이도록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하는 예산감시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관행적 예산과 근거 없는 예산을 바로잡는 것이 강북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예산 집행 결과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행정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구청장 중심’이 아닌 ‘주민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실적·성과 중심 인사체계 도입과 주민만족도 평가 반영, 부서 성과 공개체제 등을 통해 일 잘하는 공무원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대표 평가단 참여와 공무원 다면평가 강화를 통해 인사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 이승훈 변호사 강북구청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승훈 예비후보자가 7일 오후 1시 30분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앞에서 주민 지지자들과 함께 하고 있는 모습.

이 후보자는 “20년 동안 강북에서 동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억울한 주민들의 손을 잡고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들으며 지역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이제 변호사를 넘어 강북을 바꾸는 일꾼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북구가 상권 침체와 청년 유출, 봉제산업 경쟁력 약화, 고령화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강북구의 낮은 재정자립도나 개발제한구역 같은 이유가 구민의 삶을 방치하는 변명이 될 수 없다”며 “강북구에 산다는 사실이 자랑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동에 조성 중인 서울아레나 공연장과 연계한 관광 전략도 제시했다. 공연장을 찾는 연간 약 270만 명의 방문객을 강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숙박·먹거리·관광코스를 결합한 ‘강북 아레나 관광 패키지’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이승훈 변호사 강북구청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승훈 예비후보자가 7일 오후 1시 30분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앞에서 주민 지지자들과 함께 하고 있는 모습.

강북 패션 봉제산업도 지속적인 지원과 청년 창업 팝업거리 조성 등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인프라 개선 정책도 함께 제시됐다. 2028년 완공 예정인 강북구 신청사를 복합문화복지 타운으로 조성해 스마트 민원센터, 문화공연장, 체육시설, 청년 창업 공유오피스 등을 갖춘 ‘열린 구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북한산과 북서울꿈의숲을 연계한 ‘강북 드림 파크’를 조성해 사계절 꽃정원, 가족형 물놀이장, 반려동물 힐링존 등을 갖춘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재개발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도제한 완화를 넘어 용적률 추가 상향을 추진해 주민 분담금을 낮추고, 재개발 전담 지원조직을 통해 사업을 지원하는 ‘강북형 재개발 표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복지 정책으로는 1인 가구 어르신 AI 안부 확인 시스템과 응급감지 IoT 센서 지원 등을 포함한 ‘강북형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고독사 예방과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 교통 분야에서는 노후 학교 환경 개선과 경로당 디지털 교육, 재래시장 상인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을 추진하고 동북선, 우이신설선 연장, 신강북선 등 철도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승훈 변호사 강북구청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승훈 예비후보자가 7일 오후 1시 30분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앞에서 "구청장 중심이 아닌 주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면서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승훈 후보자는 “창의적인 행정으로 도시 이미지를 바꾼 것처럼 강북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며 “구청장이 바뀌면 도시의 브랜드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행정 책임자로서 구청장이 된다면 주민 중심의 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힘 있는 강북, 함께 만드는 강북, 하나 되는 강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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