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생리대 무상 공급 방안 검토" 지시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1-20 11:45:08
- 노인 빈곤 해결 위해 기초연금 개편 제안, 하후상박식 제안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의 높은 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기본적인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생리대보다 국내 제품이 40%가량 비싸다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생리대 고급화로 인한 가격 상승을 두고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개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에게 일정 대상에게 생리대를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기초연금 제도의 개편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월 소득 250만 원인 사람이 34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는 현 상황에 의문을 표하며, "재정 부담이 매년 몇조 원씩 늘어나는데 이게 맞느냐"고 말했다.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하후상박식 개편을 제안했다.
국회에서의 입법 과정 지연에 대한 답답함도 표출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안전 관련 제도 개선의 입법 지연을 지적하며 김영훈 노동부 장관에게 "국회에 가서 더 빌든지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공직자의 청렴성과 기강을 강조하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직자들이 오염이 많이 돼 있다는 의심이 있다"며 과감한 인사 조치를 지시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일부 부처 업무와 관련해 합리적인 의견 수렴과 토론을 당부했다. 신규 원전 건설 여부를 둘러싼 논의에서 이념적 대립을 최소화하고, 국민 여론을 최대한 수렴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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