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친화적 복합문화공간 지역 교육·문화 거점 역할 기대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9일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도서관의 본격적인 착공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미래 비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울특별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강남구청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1984년 개관 이후 40여년 만에 전면 개축되는 개포도서관은 연면적 12,711.37㎡,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확장된다. 202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의 대표 교육·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강남구와 협력해 총 218면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 주민의 주차 편의성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포도서관은 시민을 위한 소통공간, 어린이·청소년 전용공간, 친환경 생태도서관으로 조성된다. 도서관 내에는 북카페, 어린이자료실, 청소년자료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며, 창의·융합형 메이커 교육, 디지털 체험, 친환경 생태 프로그램 등이 중점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23개 도서관 중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재건축은 서울의 도서관 발전을 이끈 서울시교육청의 역사와 성과를 반영한 미래형 공공도서관의 모델을 제시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개포도서관은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시민과 함께 지식을 창조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열린 교육·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개축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도서관 중 최초의 재건축 사례로, 강남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의 오랜 바람을 실현하고, 미래형 도서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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