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량 충격음 최대 6dB 저감·공정 단순화·비용 50% 이상 절감 효과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롯데건설이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기업 리젠티앤아이와 함께 층간 소음을 줄이면서 환경까지 고려한 신개념 바닥 자재 ‘소일라스틱(Soilastic) 차음 팔레트’를 개발했다.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해 만든 자원순환형 복합 소재 ‘소일라스틱’을 적용한 제품이다. 아파트 바닥의 완충재 위에 설치돼 난방 배관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동시에, 층간 소음을 흡수·저감하는 역할을 한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진행한 성능 검증 결과, 이 자재를 적용한 바닥 구조는 기존 바닥 대비 중량 충격음(아이들이 뛰는 소리 등 무겁고 큰 소음)을 약 4~6dB(데시벨)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주택 바닥 충격음 성능 기준을 최대 1등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시공 효율과 경제성도 개선됐다. 팔레트와 차음 기능이 하나의 자재로 통합되면서 난방 배관 설치가 쉬워지고 전체 공정이 단순화됐다. 기존 타사 팔레트 제품과 비교해 5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건설은 현재 이 기술을 적용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바닥구조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인증을 확보하면 공동주택 현장 적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공동 개발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성사됐다. 롯데건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해오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자재는 층간소음 해소와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이라는 건설업계의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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