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찰서 직원들이 배의 정박 상태를 점검 하는 등 태풍 피해예방에 들어갔다. |
[세계뉴스] 한차수 기자 = 태풍 내습기(6~10월)를 맞아 각종 해양사고와 피해 예방에 분주한 가운데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여름철 태풍 내습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내습대비 해양사고 대비계획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은 최근 군산시 등 14개 유관기관 및 단체와 서면회의를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태풍으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태풍 내습시 강풍과 해일 등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경비함정과 다중이용선박(여객선, 유도선, 낚싯배 등), 소형어선, 공사선박 등 고위험선박의 피항지를 사전에 점검하고, 좁은 항내에서의 선박 간 충돌로 인한 파손.침몰 등에 대비해 방현물 보강과 소형선박은 육상으로 양륙조치 예정이다.
또한 조업선과 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태풍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를 통해 조기 대피를 유도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지역구조본부를 운영하고 3천톤급 이상 경비구난함과 항공대, 해경구조대의 긴급 출동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올 여름은 해수 온도가 예년보다 높아 평년에 비해 다소 많은 11∼13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1~3개 정도 국내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고수습 보다는 예방이 우선임을 명심하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수산종사자와 유관기관이 함께 태풍 피해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발생한 태풍은 총 32개로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은 ’솔릭‘ 등 5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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