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파안전 계량기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조남식 기자 = 올해 서울시의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어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겨울 어김없는 한파에도 동파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동파 원인별 분석에 따른 주택 유형별 맞춤형 보온조치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6.11.15.~’17.2.28.까지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건수는 총 359건이다. 이는, 시에서 관리하는 전체 수도계량기약 210만개의 0.02%에 해당하는 적은 양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 발생량이다.
※ 서울시 관리 수도계량기(2017. 1. 31 현재) : 2,096,732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발생했던 5,928건에 비해 5,569건이나 줄어든 것이며, 과거 평균값인 13,152건의 약 2.7% 수준으로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같이, 올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량이 큰 폭으로 감소됨에 따라, 계량기 교체로 발생하는 비용이 전년도 대비 약 3억 8천만원 절감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올겨울 한파에 대비하여 과거 동파 유형을 면밀히 분석하고 약 44만여 세대에 맞춤형 보온조치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기쉽게 동파 예방법을 홍보하고 시민들 역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도 동파 최소화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3월 갑작스런 꽃샘추위에 대비하여 수도계량기 보온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한편,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직접 취할 수 있는 동파 예방법을 제시했다.
시는 만약 겨울철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에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여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맞춤형 보온조치와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동파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라며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금년도 동파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올 연말에는 ‘동파 제로화’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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