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서울시의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지역교류협력기금을 50억 원 증액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는 서울시가 경계를 넘어 전방위적으로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가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에 나선 것은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라며 "서울시의회가 신속히 안건을 처리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서울시가 모든 가용 자금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증액안에 따라 서울시는 즉시 4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기탁해 영남 지역에 긴급 지원하고, 나머지 10억 원은 향후 재해 대비 예비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산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주택 복구, 농기계 구입, 임시 주거시설 설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산불 발생 직후에도 긴급 지원을 시작했으며, 소방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피해 수습에 적극 동참했다. 앞으로도 구호소 환경 정비, 이재민 지원, 의료봉사 등 다양한 복구 활동에 자원봉사자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산불 피해 지역에서 맞춤형 중장기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며, 모금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시는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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