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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
[세계뉴스 김재인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14년 지난 한 해 30억 9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이부진 사장이 30억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보수는 10억 4000만원이다. 상여금은 설 상여, 추석 상여, 목표 및 성과 인센티브를 합쳐 5억 6900만원이다. 기타 근로소득이 14억 원이다.
지난해 말 자본시장법이 기업 임원의 개별 보수를 공개하도록 개정돼 연봉 5억 원 이상 상장사 등기 임원은 사업보고서에 연봉을 공시해야 한다.
삼성 오너 일가 중 연봉 공개 대상은 이건희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뿐이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차녀인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경영기획실)은 모두 비등기 임원이다.
호텔신라의 설과 추석 상여는 월 보수의 100%다. 목표인센티브는 목표 달성도에 따라 대표이사가 결정하며 월 보수의 0~400% 내에서 연 2회 분할해 지급한다. 성과 인센티브는 회사 손익목표를 초과 달성 시 이익의 20%를 재원으로 대표이사가 결정한다. 기준 연봉의 0~70% 내로 연 1회 지급한다.
이부진 사장 외에도 지난해 한인규 이사 보수는 11억1400만원, 차정호 이사는 7억7700만원, 허병훈 이사는 6억8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인규 이사 보수는 보수 4억7700만원에 상여 2억5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억87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차정호 이사 보수는 보수 3억4200만원, 상여 1억3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억200만원으로 구성됐다. 허병훈 이사는 3억7700만원의 보수, 1억800만원의 상여, 2억원의 기타 근로소득을 지급 받았다.
이부진 사장, 한인규 이사, 차정호 이사, 허병훈 이사를 포함한 등기이사 5명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60억7700만원이다. 사외이사 2명에게는 1억5900만원의 보수를, 감사위원회 위원 또는 감사 2명에게는 2억5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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