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지역 5∼10㎝ 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건조특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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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추위가 이어진 10일 오후 서울특별시의회 직원들이 우산과 얼굴을 감싼 채 걸어가고 있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기상청은 전국이 꽁꽁얼어붙은 영하권에 머물며 맹추위는 내일(11일)도 기승을 부리겠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영상 1도로 전날보다 기온이 더 떨어진다.
서울 -13도, 인천 -12도, 철원 -19도, 충주 -15도, 대전 -12도, 전주 -10도 등 전국 곳곳에서 수은주가 영하 10도 밑을 가리킨다.
기상청은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며 "당분간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해 매우 춥겠으니 동파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2일까지 울릉도·독도와 제주도 산지에는 10∼30㎝,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지역에는 5∼10㎝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전라 내륙은 3∼8㎝, 충남 내륙·경남 북서 내륙·서해5도는 1∼3㎝의 눈이 11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도로와 인도 등에 쌓인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0∼4.0m, 남해 앞바다 0.5∼4.0m, 동해 앞바다 1.0∼3.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2.0∼4.0m, 남해 1.0∼5.0m, 동해 2.0∼4.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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