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리적 중도층 확대 통해 자유민주주의 강화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민 소득 4만 달러·중산층 70% 시대'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 전 대표는국회 본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고착된 양극화를 넘어 누구나 노력하면 중산층이 될 수 있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산층의 두터움이 경제와 사회의 안정에 기여한다"고 말하며, "서민도 의지와 노력으로 중산층에 진입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중도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국민의 선거로 이재명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험한 정치인과 극단적 포퓰리스트들로부터 미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주도했던 한 전 대표는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운 인물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계엄과 탄핵으로 고통받은 이들과의 공감을 표하며,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개헌론에 대해서는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하며,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일치를 위해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5대 메가폴리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하며, 과거 산업화 시기의 강력한 경제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안정과 근로소득세 인하 등을 통해 고물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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