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과 함께 진정한 민주공화국 건설 강조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정상적 국민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 유세에서 "국정을 농단하다 쫓겨난 전직 대통령들, 부정부패로 감옥에 갔던 이들, 총리까지 나서서 내란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전직 대통령들이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 뭉쳤다는 보도에 대해 "무능과 국정농단으로 쫓겨난 분, 부정부패로 감옥 간 분, 이해 안 되는 총리 출신까지 있다"며 이들이 지지하는 김문수 후보를 '내란 동조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선택은 둘 중 하나"라며 "윤석열 아바타를 통해 내란 세력이 복귀하고, 상왕 윤석열이 귀환할 수도 있다. 또는 충직하고 유능한, 국민과 함께 손잡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함께 나아갈 각오가 돼 있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을 도구로, 충직하고 유능하고 준비된 일꾼을 뽑아서 진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가권력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제대로 쓰이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 보복'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과거는 기억의 일부일 뿐이고,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는 현실이다. 과거 기억 때문에 엄혹한 미래를 더 나쁘게 괴롭게 만들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편들어준 절반에 기대 절반에게 특혜를 주고, 반대했던 절반에는 불이익을 주며 강제로 지배하는 점령군과 같은 반쪽 대통령 '반통령'이 아니라 승부가 끝나는 순간 똑같은 국민으로서 역량을 한데 모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