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T 플랫폼이 한국 영화 산업 구조적 패러다임 바꿔
- "극장 흥행 실패 아닌 새로운 성공"…'숨은 명작' 발굴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6년 전 극장에서 조용히 사라졌던 영화 '진범'이 넷플릭스에서 기적적인 역주행을 이루어냈다.
이 영화는 최근 넷플릭스 국내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작을 제치고 주목을 받고 있다.
'진범'은 송새벽과 유선이 주연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범죄 스릴러를 그려낸 작품으로, 개봉 당시에는 16만 명의 관객만을 동원하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OTT 플랫폼에서 벌어진 반전은 한국 영화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OTT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다시 주목받게 된 '진범'은 장르적 매력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관객들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잘 짜여진 스토리에 감탄하며 높은 평점을 주고 있다.
이러한 OTT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는 기존 극장 중심의 흥행 기준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제는 넷플릭스 내 시청 순위와 사용자 평점이 영화 평가의 새로운 잣대로 떠오르고 있다.

OTT가 단순히 최신작을 소비하는 채널이 아니라, 기존 작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중요한 플랫폼임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 영화 산업의 구조적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진범'의 성공은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영화가 개봉 당시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OTT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영화 산업 전반에 걸쳐 콘텐츠의 질과 다양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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