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친 대상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는 사유의 장 조성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이형한국화회와 함께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을 주제로 한 한국화 전시를 선보인다.
박물관은 오는 8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장미갤러리 2층에서 이형한국화회 단체전 '존재와 사유'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과 일상 속 사물, 인간과 삶에 대한 작가들의 사유를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 한국화 19점이 걸린다.
이형한국화회는 '이형사신(以形寫神)'에 기반한 회화론을 토대로 활동해 온 단체다. '형상을 통해 정신을 그려낸다'는 뜻의 이형사신은 눈에 보이는 외형을 넘어 대상 안에 깃든 정신적 본질과 생명성을 화면 위에 옮기는 것을 지향한다. 회원들은 자신이 마주한 자연물과 사물의 형상을 빌려 그 안에 내재한 의미와 정서를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나뭇잎, 돌, 사물 등의 자연물과 대상이 각기 다른 작가의 시선과 경험을 통해 새롭게 해석된다. 같은 자연과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작가마다 전혀 다른 의미와 정서를 끌어내며, 관람객에게 익숙한 풍경과 사물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가 무심코 지나쳤던 대상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고, 우리 삶 속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작품 감상을 통해 다시금 되새겨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사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은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전시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 미술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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