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4월 21일 오전 7시 35분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가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역사상 첫 남미 출신 교황으로, 2013년부터 교황직을 수행하며 전 세계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파해왔다.
그는 취임 후부터 소외된 이들을 위한 관심과 사랑을 강조하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제시했다. 특히 환경 보호와 빈곤 퇴치, 난민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인류 공동의 책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활동은 그가 교황으로서뿐만 아니라 인류의 스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음을 보여준다.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복 후에도 신자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려 애썼다. 그의 선종 소식은 바티칸의 공식 성명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으며, 참사회장 케빈 패럴 추기경은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은 단순한 종교적 사건을 넘어, 인류애와 평화의 상징을 잃은 슬픔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그의 삶과 가르침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그가 남긴 유산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이제 바티칸은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지도자가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가톨릭 교회와 인류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계기로, 우리는 그가 남긴 가르침을 되새기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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