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의원, 김 후보자에 '증여세' 미제출 지적 농성 지속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30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이어갔다. 나 의원은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나흘째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이다.
김민석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을 방문하고 농성 중인 나 의원에게 "단식하는 건 아니죠"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박충권, 김미애, 김민전 의원에게도 "고생하신다"며 악수를 나눴다.
김미애 의원은 "단식해도 안 내려올 것 아니냐"며 반문했고, 김 후보자는 "국회에 온 것"이라며 방문 목적을 밝혔다.
이날 "증여세 자료를 안 냈다"고 나 의원이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들어왔어야 했다"면서 자리를 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나 의원의 국회 농성을 '무더위를 피하는 캠핑 농성'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34명의 동료 의원이 동참했다"며 "민주당이 우리의 농성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데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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