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기업 참여 확대, 공공수요형과 민간제안형으로 혁신 주도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도시철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찾고자 '제2회 서울교통공사형 오픈이노베이션 공모'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4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신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4년 처음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도입하여, 도시철도의 혁신을 위해 기업들과 열린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기술, IT 기반 역사 혼잡도 측정기술, 승강장 발빠짐 방지장치 등 10개 과제가 선정되어 다양한 기술 혁신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모는 공공수요형과 민간제안형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수요형은 공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기업들이 기술 및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이며, 민간제안형은 안전, 서비스, 유지보수 등에 대해 기업들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내외부 심사를 거쳐 최종 과제가 선정되며, 선정된 과제는 성과공유제 또는 테스트베드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테스트베드 방식은 한국수자원공사의 'K-테스트베드'와 연계하여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에 대해 실증확인서를 발급하고, 혁신시제품 평가 시 일부 항목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서울지하철의 혁신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공사와 함께 성장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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