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역 내 소형 폐가전 임시 수거함 설치 운영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1일 2호선 합정역에서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소형 폐가전 재활용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2026년부터 확대 시행될 소형 폐가전제품 재활용 의무화 제도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생활 속에서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호선 합정역과 5호선 장한평역에 소형 폐가전 임시 수거함을 설치해 시민들이 출퇴근 시 쉽게 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 임시 수거함은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또한, 시민들에게 폐기물 재활용 의무화 확대 시행 안내문을 배포하며 재활용 참여를 유도했다. 안내문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전국 약 2,000여 개의 폐가전 수거함 위치를 확인하고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잊지말고 챙겨와요', '소형 폐가전 지하철역 수거함에 맡겨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을 5-8호선 지하철 역사 행선안내게시기에 송출해 시민들이 친환경 생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홍보 영상 송출은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4월 E-순환거버넌스와 자연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시 최초로 폐가전 제품에 대한 재활용 모델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하고, 자체 소형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통해 4개월 동안 약 10톤의 전자폐기물을 수거했다.
나윤범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하철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공사가 앞장서고 있음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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