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윤준필 기자] 군산시 미성동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및 물품 기탁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독거노인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성금을 기탁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6일 미성동주민센터에 한 어르신이 찾아와 그동안 주민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며, 익명으로 기부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성금이 담긴 봉투와 아껴둔 마스크 40매를 전달했다.
봉투 안에는 성금 300만 원과 정성스럽게 쓴 편지가 담겨 있었으며,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 있었다.
서준석 미성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저축하신 돈을 선뜻 성금으로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성동주민센터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마스크 40매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전달하고,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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