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서울시는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 산불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모금한 1억2천8백3십만원을 26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속초시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8일부터 22일까지 15일 동안 서울시 직원 1만7천여 명(소방직 포함)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1,301명(전 직원 17천명의 67%)이 참여했다.
성금은 26일 오전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노조 대표(2명)가 김철수 속초시장에게 조속한 피해 복구를 바라는 서울시 직원들의 정성어린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아울러,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 속초수련원을 방문하여 거주 이재민들이 식사 등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의견을 청취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서울시는 8일부터 서울시 속초수련원(속초시 노학동 소재)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로 긴급 개방하여 현재 67세대 158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 수련원은 침구류, 세면도구 등 각종 생활용품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우나, 휴게시설, 식당, 컴퓨터 등의 수련원 전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고성.속초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서울시 직원들이 마음을 모은 것이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정부와 협업하여 화재로 손실된 주택 등의 복구를 지원하고 주민들의 삶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소방차량 108대, 헬기 1기, 소방관 607명을 현장에 파견하는 등에 이어 대외협력기금(3억원)과 아리수 3.3만병(고성, 동해, 강릉 각 1.1만병)을 지원하고, 나눔진료봉사단(시립병원 연합봉사단) 등을 파견하여 강릉 이재민을 대상으로 화상처치, 약처방 등 현장의료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등 피해지역의 복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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