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 전면 리모델링과 설계비 지원 필요성 대두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7일 광진구에 위치한 장애인 종합복지관 '정립회관'을 방문해 이세민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시설 운영과 노후화된 체육시설 개선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경청했다.
정립회관은 50년 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이용시설로, 장애인 복지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아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농구장, 탁구장, 수영장 등 주요 체육공간의 노후화 문제와 함께 전면적인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복지관 측은 작년 종합복지관으로 지정된 이후 기능보강을 위한 예산을 서울시에 요청했으나, 설계비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영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천장 누수와 금속 부식 등의 문제로 인해 전기 사고 등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박성연 의원은 "정립회관은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 역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설"이라며 "현장의 개선 요청 사항을 서울시와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설계비 지원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주요 사항들을 바탕으로, 정립회관의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관계 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다. 정립회관의 개선을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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