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청, 원격 액상살포장치 설치 및 제설노선 증설 추진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강북구 미아동 오패산로60길 일대를 방문해 주민들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주민들이 겨울철 낙상 사고가 잦다고 민원을 제기한 신구아파트 관리사무소 주변을 찾아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오패산로60길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박수빈 의원은 강북구의회 곽인혜 의원,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강북구청 도로관리과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여 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들이 요청한 열선 설치에 대해 강북구청은 예산 문제로 장기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패산로60길은 다수의 소유자가 있는 사유지 도로로, 소유주 동의나 구청의 도로 매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강북구청은 해당 구역을 '제설 취약구역'으로 지정하고 민간용역 제설노선 증설, 원격 액상살포장치 설치, 소포장 제설제 비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수빈 의원은 "주민 통행이 잦고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강북구에 실효성 있는 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행정적 제약과 대안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박 의원은 "강북구청 및 서울시와 협력하여, 사유지라는 제한된 조건 속에서도 주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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