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바다식목일을 제정하고 바다 숲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세계뉴스

[세계뉴스] 권태옥 기자 = 여의도 면적 10.5배에 달하는 바다 숲이 전국 연안에 조성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바다사막화 현상인 갯녹음이 심하게 진행된 해역을 대상으로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해 총 347억 원을 투입해 전국 24개소에 바다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신규로 바다 숲 조성지역은 강원 4개소, 경북 8개소, 울산 1개소, 부산 2개소, 충남 1개소, 전남 2개소, 경남 1개소, 제주 4개소, 서귀포 1개소 등 24개소로 조성 면적은 3,064헥타르(ha)이다. 이는 여의도 면적에 10.5배에 달한다.

바다 숲 조성사업은 바다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 발생 어장에 해조류를 옮겨 심어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2009년부터 바다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바다 숲’ 5만4천 헥타르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까지 7년간 87개소를 대상으로 약 9,145헥타르를 조성했다.

방태진 어업자원정책관은 “매년 전국 연안을 바다 숲으로 푸르게 가꾸어 어업인에게는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국민에게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바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이번 바다 숲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건강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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