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개혁 요구, 진실 왜곡 막기 위한 강력한 의지 표명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최근 검찰의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백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재수사가 시작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김건희의 육성으로 주가조작을 인지하고 공모했음을 입증하는 '빼박' 증거들이 무더기로 쏟아졌다"고 주장하며, "윤석열·김건희의 호위무사 노릇만 했던 정치검찰의 민낯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지난해 7월 검찰의 수사 결론이 '김건희는 몰랐다'는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당시 검찰이 특혜 조사를 통해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실 수사가 아니라 정권 비호 아래 면죄부를 주기 위한 수사 농단이었고,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을 능욕하는 거짓 수사쇼였다"며, "지난 4년 동안 윤석열 정치검찰은 도대체 무엇을 했기에 정권이 바뀌자마자 증거가 갑자기 쏟아져 나오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백 대변인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누구와 결탁해 김건희를 위해 짜맞추기 수사를 했는지 똑바로 답하라"고 요구하며, 제대로 답하지 못할 경우 특검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개혁을 넘어 해체의 요구로 높아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검찰이 진실을 왜곡해 국민을 우롱하지 못하도록 검찰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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