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 예상 속 광진구의 적극적 대처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소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집중호우와 태풍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광진구는 상황관리총괄반, 교통대책반, 수색‧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 등 13개 실무반을 편성하여 기상 상황에 맞춰 평시부터 비상 3단계까지 총 6단계의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새로 이전한 통합청사 8층에서 진행됐으며,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임미숙 자율방재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풍수해 대책보고와 빗물펌프장 화상대화 등이 이루어졌다.
광진구는 선제적으로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육갑문 개폐 훈련, 수방시설 점검, 하수관로 정비,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 특히 올해는 임시 물막이판을 확대 배치하고, 중랑천에 안내스피커와 전광판을 설치하여 실시간 재난상황을 알리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비태세가 필요하다"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사고 예방에 힘쓰고, 지속적인 시설물 관리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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