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총리, 농민과의 협력과 국민 통합 중시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8개 농민단체와의 만남에서 송미령 장관의 유임 배경을 설명하며 국민 통합을 위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송 장관을 '농망장관'으로 비판하며 유임에 강력히 반발, 관련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김 총리는 송 장관 대신 농민단체와 협력한 새 장관을 찾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국민 통합의 흐름에서 송 장관의 유임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의 불안과 문제의식을 이해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과는 무관함을 확실히 했다.
또한, 대통령의 식량주권 및 농업 주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하며 송 장관의 유임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농민단체는 김 총리에게 2주 내 토론 자리 마련과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 주선을 요청했다. 농특위의 실질화를 요구하며, 농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 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대화 추진 시 농민과의 대화를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농민단체는 송 장관의 유임을 '명백한 배신'으로 규정, 지난달 30일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며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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