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개발사업 본격화, 중곡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진행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 중곡동이 도시계획의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 발표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에 따라 중곡역 일대를 종합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의료특화거점으로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곡동은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개발로 인해 기반시설이 열악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다.
이번 도시계획에서는 상업지역의 확대가 눈에 띈다. 군자역과 동일로 일대 5만5천㎡가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천호대로변에는 주거복합 고밀개발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
또한, 중곡역 일대의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됐고, 높이제한이 20m에서 70m로 완화됐다. 이로 인해 아파트 건설이 가능해졌으며, 중곡역 주변의 규제도 대폭 풀렸다.
공공개발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화양변전소 부지와 소아청소년 진료소 부지가 복합개발되며, 화양변전소 부지에는 최고 24층 높이의 공동주택, 오피스텔, 어린이 특화 도서관이 들어선다. 소아청소년 진료소 부지에는 다목적공연장, 노인여가복지시설,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곡역 인근에서는 최고 35층 높이의 752세대 공동주택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광진구의 저층주거지 정비가능 대상지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히며, 중곡동 개발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구민들의 도시개발에 대한 열망을 잘 알고 있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도시계획행정으로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