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세종로에 친환경 태양광 버스정류장과 아트벤치를 설치했다. © 세계뉴스 |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서울시는 세종로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태양광 버스정류장과 아트벤치를 설치했다.
이 버스정류장은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로 모니터링 시스템과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가 가동된다. 버스정류장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실시간 생산되는 태양광 발전량과 태양광 소개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태양광 버스정류장과 아트벤치는 유리 소재 친환경 건축자재와 일체화된 태양전지 모듈을 사용했다. 태양전지 모듈 용량은 각 752W급으로 1시간 당 60개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이다.
서울시는 이번 도심 속 태양광 미니 발전소 1호를 시작으로 한강과 근린공원, 지하철역 주변 가로판매대 등에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상징물을 지속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촌 한강공원 보행로에 태양광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보안등을, 뚝섬 한강공원 벽천분소 옹벽면에 대규모 솔라존을, 시청역과 종각역 인근 판매대 10개소에 태양광 지붕을 각각 설치한다.
또 25개 자치구별 신재생에너지 체험공간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은평구 불광천변에는 에코에너지 테마파크를, 성동구 성수 근린공원에는 태양광 쉼터를, 강동구 고덕동에는 햇살터널 등을 조성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세종대로 버스정류장 벤치의 1호 도심 속 미니 태양광 발전소는 도심 속에서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대한 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이다"며 "시민 생활 주변을 최대한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확대로 에너지 저소비 사회로의 시민 공감을 형성하고 에너지 생산에 대한 시민참여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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