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디지털 행정 역량 국제적 인정, 수입식품 검사 효율성·신뢰도 향상 기대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입식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 '전자심사24(SAFE-i24)'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정부 기관 최초의 사례로, SAFE-i24 시스템은 365일 24시간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자동으로 검사하고 신고를 처리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SAFE-i24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과거 검사 이력, 금지원료 사용 여부, 부적합 이력 등 270여 개 항목을 검토하여 수입신고 확인증을 자동 발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최대 48시간 소요되던 검사 시간이 5분 이내로 단축됐으며, 행정업무의 완전 자동화를 이루어냈다. 이러한 성과는 정부의 혁신 사례로도 소개됐다.
이번 인증은 식약처가 국제적 수준의 AI 시스템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식약처는 ISO/IEC 42001 인증을 위해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올해 3월 모든 국제기준 요구사항을 충족함을 확인받았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인증이 정부의 디지털 행정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최초 사례"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수입식품 검사의 효율성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제처 역시 "SAFE-i24의 도입이 자동적 처분의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법제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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