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중간간부 인사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일선 간부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종현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는 최근 단행된 고검검사급 인사 영향으로 해석된다. 김 기획관은 이번 인사에서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으로 발령받았다.

김종현 기획관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다양한 요직을 거쳤으며,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한 바 있다. 인사 직후 사표를 낸 김정훈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도 제주지검 형사1부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과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에서 논란을 빚었던 검사들이 한직으로 밀려났다.

박승환 중앙지검 1차장은 인사를 앞두고 사표를 냈고, '윤석열 사단'으로 불렸던 단성한 고양지청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검찰 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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