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비 마련 ‘꿈나래 통장’ 500명 모집에 2,075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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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2019년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접수 결과, 총 3,000명 모집에 15,542명이 지원해 경쟁률 5.2:1를 보였다. |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서울시가 2019년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접수 결과, 총 3,000명 모집에 15,542명이 지원해 경쟁률 5.2:1로 최종 마감됐다.
지난해 2,000명 모집에 14,099명이 지원, 7:1의 높은 경쟁률로 아쉽게 참가하지 못한 신청자들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올해 모집인원을 3,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관악구가 11.9: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저 경쟁률은 서초구로 3.8:1로 나타났다. 올해도 관악구는 7.3: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구는 2.5:1로 가장 경쟁률이 낮았다.
시는 9월 초까지 신청가구 대상 소득·재산조회 및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9월 20일 최종대상자를 확정한다. 선발된 청년통장 가입자들은 10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근로 청년들이 구체적인 미래계획 목표를 가지고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청년들을 위해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참가자는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달 10만 원 또는 15만 원 씩 꾸준히 저축할 경우, 서울시 지원금과 합하여 2년 또는 3년 후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자녀의 교육비 마련을 지원하는 ‘꿈나래 통장’도 500명 모집에 2,075명이 신청하여 4.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00명 모집에 1,312명이 신청, 2.6대 1의 경쟁률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꿈나래통장’은 3년 또는 5년 동안 매월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금에 추가 적립금을 받을 수 있으며, 생계‧의료급여수급자는 두 배로, 비수급자 및 주거·교육급여수급자는 1.5배로 수령하게 된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신청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은 시민들의 생활이 어렵다는 현실 반영으로도 볼 수 있다”라며 “시민들이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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