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층 주거비 보전 및 도시락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제공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광진구가 1인가구의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말 기준 광진구의 1인가구는 총 8만 5851가구로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0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인가구 비율이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광진구는 지난해 36개 사업에 28억 원을 투입해 1인가구 지원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이를 약 1.5배 늘린 4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34개 사업을 통해 더욱 세심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건강, 안전, 주거, 경제, 사회적 관계 등 5대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미취업 청년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고,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1인가구의 건강을 돌본다. 청년 1인가구 비율이 높은 화양동에는 마을관리사무소를 신설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스마트초인종 및 디지털도어록 등 안심물품 지원으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광진형 청년월세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중위소득기준 150% 이하인 청년 1인가구에게는 매달 20만 원의 월세를 최대 12개월간 지원하며, 이사비도 제공한다.
더불어 재무·금융교육 및 인문학 강좌 등 1인가구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와 대화형 돌봄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사업도 추진된다.
또한, 동아리 모임 지원 및 광진1인가구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유기적인 사회관계 형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1인가구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 안전, 경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1인가구가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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