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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당으로 탈바꿈하여 개장한 '남산공원 호현당' © 세계뉴스 |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는 지난 5월 관리사무소에서 서당으로 탈바꿈하여 개장한 남산공원 호현당이 일반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찾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남산공원 호현당은 5월 개장 이후 매일 시민 50여명이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한복입어보기, 좌우명.가훈쓰기 체험, 마당 전통놀이 등을 즐기고 있다. 한문.예절.다도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7~8월 여름특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사자소학”과 옛 도령들처럼 예절과 한문을 배우고 서당 환경 봉사도 진행하는 “서당체험”을 연다. 이는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서 8월에 프로그램 회차를 추가했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 동반한 가족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8월에는 광복(光復)을 주제로 한 “8월의 한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립운동을 하셨던 김구, 이시영 동상을 둘러보고 광복과 관련한 한자를 알아보며 그 의의를 되새겨본다. 어린이들에게 독립과 광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오는 8월 5일에는 중동의 오만에서 해외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KCC(Korean Cultural Club)에서 10명의 청년들과 함께 남산의 호현당에 들려 한국의 예절과 차 문화를 접할 계획이다.
호현당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http://parks.seoul.go.kr)하면 된다. 프로그램 이외에도 열린 책방과 마당 전통놀이는 누구나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남산공원 호현당은 서울역 9-1번출구, 5번승강장에서 402번 버스 탑승하여 힐튼호텔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남산공원 간판있는 계단길로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백범 김구동상 옆 위치)된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이용태 소장)은 “남산공원을 찾는 내외국인들이 공원의 생태자원뿐 아니라 역사문화자원까지 호현당을 통해 체험하며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남산공원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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