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리도구와 식품 960건 검사 통해 식중독 예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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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 |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대대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오는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교육청과 지자체와 함께 진행되며,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급식시설과 식재료 납품업체, 그리고 학교와 학원 주변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식약처는 약 1만여 곳의 학교 및 유치원 급식시설과 식재료 납품업체, 그리고 2만 3천여 곳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의 주요 대상은 학교 및 학원 주변의 무인점포와 과거에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위생취약업소이다.
점검의 주요 내용으로는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의 보관·사용 여부, 보존식 보관, 냉동·냉장 제품 보관 기준 준수, 식품 및 시설의 위생적 취급·관리, 부패·변질 또는 무표시 원료 사용, 조리 기구 세척·소독 관리, 그리고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 등이 포함된다. 또한, 조리도구와 조리식품 960건을 수거하여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이 먹는 식품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교와 학원 주변의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업소들이 위생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점검 기간 동안 급식 조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홍보하고, 생채소류 세척·소독 요령, 식재료 관리 방법, 조리 시 주의 사항, 식중독 예방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 점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와 학원 주변의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안전 문제를 예방하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교 급식과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위생 관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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