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포스코 그룹 내 산업 재해로 인한 사망자 5명 기록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포스코이앤씨에서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노동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번 사고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시공 중인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노동자는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이다. 그는 감전 사고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는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 그룹의 잇따른 산업재해에 대해 강하게 질책한 후, 포스코이앤씨가 전사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무기한 작업 중지를 선언한 이후 발생했다. 그러나 작업이 재개되자마자 사고가 발생해 회사의 안전 관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서만 4명의 노동자가 시공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포스코 그룹 전체로는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근 발생한 사고들은 광명, 김해, 대구 등지의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사고들을 두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회사의 안전점검과 관련된 대응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명하며, 노동자 안전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의 안전 대책이 단순히 정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노동자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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