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년 동안 보좌진을 46번이나 교체한 것으로 드러나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잦은 인사 이동은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일로, 강 후보자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이후 51명의 보좌진을 임용했으며, 같은 기간 46명이 면직됐다. 국회의원 보좌진은 일반적으로 9명으로 구성되며, 4급 상당의 보좌관 2명과 5급 상당의 선임비서관 2명이 포함된다.

강 후보자는 2020년 첫 해에 11명의 보좌진을 임용하고 3명이 면직됐으며, 이후 해마다 보좌진의 교체가 반복됐다. 2021년에는 5명을 임용하고 6명이 면직됐고, 2022년에는 8명을 임용하고 7명이 면직됐다. 올해까지도 6명이 임용되고 9명이 면직된 상황이다. 국회사무처는 이 자료에 동일인의 직급 변동이 중복될 수 있음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잦은 보좌진 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보좌진의 잦은 교체를 볼 때 강 후보자가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조직을 책임지고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강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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