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내란 및 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5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두 차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박지영 특검보는 1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소환조사에 불응했다고 밝히며, "7월 5일 9시까지 출석해달라"고 통지했다.

또한, 5일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마지막 출석 통지"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5일 이후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특검팀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출석 요구는 체포영장 청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절차로 해석된다.

내란 특검은 지난달 28일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후, 추가 조사를 위해 30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로 출석 일자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은 1일 출석을 재통지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다시 출석 일자를 5일 이후로 연기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이러한 상황에서 강제수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윤 전 대통령과 내란 사건 수사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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