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권 열공급 안정화 위한 핵심 사업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서남지역의 안정적 열공급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한국남동발전(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약 20일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30일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 양천구 본사에서 제안서 평가회의를 열고, 기술능력, 재무건전성, 사업관리 역량, 운영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한국남동발전(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 과정은 사업계획, 시공계획, 운영계획 등을 포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
한국남동발전(주)은 7개 발전본부를 운영하며 5,000MW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한 친환경 발전공기업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협상 결과에 따라 차순위인 한국서부발전(주)와의 협상 전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구역에 전기 285MW, 열 258Gcal/h 규모의 설비를 구축해 약 7만4천 세대와 428개 건물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총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31년까지 급증하는 마곡 지역의 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인 서울시 에너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시민의 편익과 공공의 책무를 최우선으로 삼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안정적인 지역냉난방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서남권 열공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탄소중립 에너지도시 실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는 2026년 상반기까지 SPC 설립, 가스터빈 발주 및 시공사 선정을 통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집단에너지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보급·확대 등 서울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에너지 전문 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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