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사용자는 수동 업데이트 필요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카카오톡이 메시지 수정 가능 시간을 기존 5분에서 24시간으로 연장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메시지 전송 후 최대 24시간 내에 수정할 수 있으며, 메시지를 누가 보냈고 삭제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표시되지 않는다.
카카오 매니저 이승태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대화의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아직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된 것은 아니다. PC 버전은 자동 업데이트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자동 업데이트 설정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앱 마켓에서 수동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다른 채팅 앱들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왓츠앱은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통해 설정된 기간 후 메시지를 자동으로 삭제하고, 서버에서도 제거한다. 텔레그램의 비밀 채팅은 메시지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으며, 대화에 참여한 기기에만 존재한다.
카카오톡이 한국 사회의 주요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메시지 삭제 기능은 실수 정정과 사생활 보호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책임 회피, 증거 은폐, 대화 신뢰도 저하와 같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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