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내란사태 수사와 관련하여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세 번째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앞선 두 차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번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19일 출석을 요구했다.

수사단은 특히 비화폰 서버 기록 분석 과정에서 발견된 정보 삭제 경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과 6일에 이루어진 비화폰 정보 삭제가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은 이미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비화폰 정보 삭제 시도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를 근거로 윤 전 대통령을 대통령경호법 직권남용 교사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경찰은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철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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