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 초치 예정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한국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2025년도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표기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를 계기로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채택한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영토 문제가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방위백서에는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 문제'와 독도 주변 해역을 자국 영해로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일본은 2005년 이후 21년 연속 방위백서에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넣어오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독도에 대한 명확한 실지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양국 간의 영토 분쟁이 다시금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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