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 밀집 지역, 산불 확산과 피해 가중 우려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과 영양, 영덕으로 급속히 확산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위기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산불은 과거의 울진 산불과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능가하는 대형 산불이라 더욱 우려스럽다.
또한 청송, 영양, 영덕에서 불똥이 떨어지는 신고가 잇따랐다며, 경북 영양과 청송 등 소나무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안동, 의성부터 영덕까지는 대한민국에서 소나무 밀도가 가장 높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사망자는 30명, 중상자 12명, 경상자 14명이 집계됐다. 주택과 공장 209곳이 소실됐으며, 주민들 만5천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산불 진화율은 경남 산청·하동 80%, 경북 의성·안동 68%, 울산 울주·온양 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와 확산을 막기 위해 소방 당국과 관계 기관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소나무 밀집 지역의 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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